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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2

전쟁의 물리학 - 배리 파커(김은영 옮김) 책 제목에서부터내가 좋아하는 두 단어가 들어있다.전쟁과 물리.엄밀히는 전쟁이 아닌 무기지만은... 무튼묘한 끌림으로 샀고, 읽었다. 그런데 읽고 나니 책 제목을 바꿔야 할 듯 하다. 바로 전쟁의 물리학(學)이 아닌전쟁의 물리사(史)로 말이다. 아쉽게도 물리적인 원리에 대한 내용은 적었다.그저 전쟁 역사 중에서 과학이 어떻게 쓰였는지 혹은 그 뒷이야기가 어떠했는지를 주로 이루었다. 게다가 삽화가 적어서 해당 무기가 어떻게 생겼는지,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는 조금 이해하기 어려웠다. 또한 해당 무기에 대한 물리 공식도 딱! 적었다면책 내용이 좀 더 멋있었을텐데 말이다ㅋㅋ 그리고 비교적 최신 역사로 올수록자료가 풍부해서 그런지 과거에 대한 정보가 상대적으로 부실했고, 미국인 저자라서 남북전쟁 이야기가 많긴했다... 2017. 8. 31.
덩케르크 (Dunkirk, 2017) 한 줄 평부터 시작하자면‘전쟁 영화를 이렇게 만들 수 있다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할리우드를 비롯해 한국 영화 및 다른 전쟁 영화에서도 볼 수 없는 아주 새로운 매력이었습니다. 전쟁 영화라고 한다면뻔한 영웅과 희생 그리고 액션 혹은 전쟁 무기가 나와야 합니다. 아니면 정치적인 상황이라도요. 그런데 덩케르크는 그런 면이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생존 본능’이라는 아주 기본적인 간 정도만 뿌려진 진정한 ‘전쟁’ 영화 입니다. 전우애, 그리운 가족, 사랑하는 연인, 희생에 대한 슬픔, 잘못된 리더로 인한 파멸 혹은 영웅 같은 리더 따윈 없습니다. 물론 세세하게 영화 속 의미를 따지면 위에 것들이 존재하지만, 이런 내용들이 주를 이루진 않습니다. 심지어 배경음악마저도 비장하지도 않습니다. 전쟁 그 자체 소.. 2017.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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