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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생활/영화81

퍼시픽 림: 업라이징 (Pacific Rim: Uprising , 2018) 오늘도 한줄 평으로 시작해보겠습니다. "(전편과 다른 느낌의)괜찮은 키덜트 영화" 이번 퍼시픽림2 업라이징은 개봉까지 우여곡절 끝에 나온 작품입니다. 감독도 바뀌고, 중국 자본도 들어오고, 루머에 따르면 한국형 로봇과 UN김정훈씨도 출연한다는 썰도 있었고... 망작이란 루머 때문에 개봉 날에 시사회하는 것이다 하는 말도 있긴 했는데 망작이진 않습니다. 여튼, 영화평은 위에서 말했듯이 의외로 괜찮았습니다. 전편이 일뽕이 심해서 불편한 점이 있었고, 2편은 중국뽕이 있긴하지만 거북할 정도는 아닙니다. 그리고 액션씬 그 자체는 괜찮았습니다. 전편만큼의 진한 육중한 맛까진 아닌 적당한 육중한 맛은 있습니다. 또한, 전편에서는 영화가 전체적으로 어두워서 그런지 전율은 못 느꼈지만, 이번 편은 과거 트랜스포머1에서.. 2018. 3. 21.
블랙 팬서 (Black Panther , 2017) 이제는 마블은 믿고 보는 영화란 걸 나는 괜찮게 봤는데, 의외로 혹평이 자자해서 의아한 영화. 지금 시대에 흑인이 무슨 인종차별을 받느냐가 주된 혹평이었다. 물론 이런 (현실적인) 개연성의 문제는 있을 순 있다. 하지만 영화 후반부에서 말하는 인종 차별을 넘어서 기회의 문제로 시각을 달리 바라보면 마블이 던져주는 메시지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영화 쿠키 영상에서 와칸다가 힘을 가진 나라가 원조를 해야 한다는 내용에서, 가진 자가 베푸는 정신 그리고 시대가 변하면 지도자도 변할 줄 알아야 한다는 점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나온 악당인 킬몽거는 매력적이었습니다. 저는 섹시한 이미지를 좋아하는데, 적어도 저에겐 섹시한 악당이었습니다ㅋㅋ 허나 옷을 벗었을 때 그 흉터들은… 살짝 환공포증을 불러.. 2018. 2. 21.
흥부 (Heung-boo: The Revolutionist, 2017) 다 좋았는데… 결론으로 가는 과정에서 이상하게 웃음이 나왔다. 너무 민주주의 뽕에 취한 영화랄까요? 우리의 전래동화가 실화라면? 이란 간단한 질문에서 이런 이야기와 각색이 나오는 점이 좋았습니다. 다만 몇 가지 흠을 꼽자면 영화 소품에서 너무 현대적인 모습이 느껴지는 것이랑 후반으로 갈수록 민주주의 분위기가 너무 강했습니다. 물론 백성들도 적당한 선을 지키며(?) 왕을 보호하지마는 그냥 그 분위기가 웃겼습니다ㅋㅋ 최근에 민주주의 관련된 영화가 많이 나와서 그런 걸까요… 여튼 저도 민주주의를 수호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좀 과한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포스터에 홍보한 새로운 흥부전을 분량이 적은 게 아쉬웠습니다…ㅋㅋㅋ 흥부전에 뒷이야기를 이렇게 상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2018. 2. 18.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 (Maze Runner: The Death Cure , 2018) 헝거게임 보다는 잘 만들었다. 헝거게임 영화의 연출이나 그래픽과 비교하는 것이 아닌 스토리 면에서 그렇습니다. 잘 매듭지었습니다. 소설이 원작인 영화의 문제는, 소설을 안 본 사람들도 영화 내용 흐름과 개연성에 큰 문제 없이 받아 들여야 하는데 메이즈러너 영화 시리즈는 충분했습니다. 원작을 본 사람은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모르겠지만 소설을 안 본 사람들도 충분히 스토리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결말 부분에 심오한 철학을 기대하곤 했습니다. 토마스가 자신을 희생해서 사람들을 살려내는 그런 장면을 상상했지만 아쉽게도 그런 장면은 없었네요. 그래도 영화 속 결론도 마음에 듭니다. 마지막에 편지를 읽고 그들의 시련과 고난 그리고 우정을 돌에 새기는 모습에서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을 떠날 때 그들을 기억하는 .. 2018.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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