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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생활/책, 문학30

백석 - 고향(故鄕) 백석 - 고향(故鄕) 나는 북관(北關)에 혼자 앓아 누워서어늬 아츰 의원(醫員)을 뵈이었다의원(醫員)은 여래(如來)같은 상을 하고 관공(關公)의 수염을 드리워서먼 녯적 어늬 나라 신선 같은데새끼손톱 길게 돋은 손을 내어묵묵하니 한참 맥을 짚드니문득 물어 고향(故鄕)이 어데냐 한다평안도(平安道) 정주(定州)라는 곳이라 한즉그러면 아무개씨(氏) 고향(故鄕)이란다그러면 아무개씰(氏) 아느냐 한즉의원(醫員)은 빙긋이 웃음을 띠고막역지간(莫逆之間)이라며 수염을 쓴다나는 아버지로 섬기는 이라 한즉의원(醫員)은 또다시 넌즈시 웃고말없이 팔을 잡아 맥을 보는데손길은 따스하고 부드러워 고향(故鄕)도 아버지도 아버지의 친구도 다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한국 시인 중 한명인, 백석. 이 시를 처음 봤을때 따뜻함이 몸을 감싸는.. 2017. 2. 17.
이연복 - 사부의 요리 냉장고를 부탁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이연복 요리사를 알게 되었고 방송에서 그의 활약과 음식 센스를 볼때마다 감탄 했습니다. 아니 감탄안한 사람은 없지 않을까요? 게다가 한번쯤은 먹고 싶기도 하고요. 그래서 더더욱 알고 싶은 마음에 그의 요리는 아니지만 그가 쓴 에세이라도 읽고 싶어서 읽었습니다. 이번에는 전자책 리디북스 페이퍼 Lite를 구입한 기념으로 전자책으로 봤습니다. 재밌는 점은 이연복 요리사가 요리뿐만 아니라 글도 굉장히 잘 쓰는 듯 합니다ㅋㅋ 단문으로 이루어진 문장으로 글을 써서 그런지 정말 술술 읽힙니다. 옆에서 조용히 자신의 이야기를 읊조리는 느낌이 나는 책입니다. 자신이 왜 요리를 시작하게 되었으며 요리를 어떻게 배웠는지 그리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장사를 하는지까지 다만 요리 연습을 많이 .. 2017. 1. 16.
오늘 구입한 책. The Iliad, The Odyssey 교보갔다가세일하는 원서책을보고발견한 책들. 아주 좋은데코레이션이 될듯해서구입했다^^ㅋㅋㅋㅋ 아마존으로 검색하니번역 평도 좋아서일단 구입. 게다가 종의 재질이좋아서이상하게 클래식한 느낌도 난다ㅋㅋㅋ 기분탓이지만! 옛날에 전공수업에서 교수님이책은 빌리지 말고 사란 말을 실천 중이다. 책을 빌리면안읽고 돌려주지만 책을 사면언젠가는 읽는다며ㅋㅋㅋ 언젠간 읽겠지.내가 아니더라도내 자식들이라도...^^ㅋㅋ 2016. 12. 19.
헤일로 - 리치 행성의 함락 (Halo - The Fall of Reach) 소문으로만 익히 들은 헤일로! 스토리가 정말 재밌다고 했지만 정작 엑스박스가 없어서 플레이 할 수 없었습니다. 아쉬운데로 책을 사서 읽었는데 와... 진짜 재밌습니다ㅋㅋ 같은 SF장르인 스타크래프트 소설보다훨씬 더 재밌습니다. 제가 읽은 스타크래프트 소설인'천국의 악마들' 보다 더잘 빠져듭니다. 게다가 묘사도 훨씬 더 잘되어있어서우리의 마스터 치프가짐 레이너보다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무엇으로싸우는지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ㅋㅋ 앞으로 우리의존 스파르탄 117 '마스터 치프'가어떻게 지구를 구해내고코버넌트와 싸워 이기는지 기대가 됩니다!ㅋㅋ 2016.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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